역서 ‘반미주의로 보는 한국 현대사’가 출간되었습니다

작업은 작년 중반쯤에 끝났는데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출간됐습니다. 뭐, 이 책과 관련된 일화는 앞으로 주욱 들려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 대사관에서 정치과장으로 근무한 저자 데이비드 스트라우브가 당시 한국 사회에 분출했던 반미 현상을 분석하고 진단하며, 실제 미국 대사관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기록한 책이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한국 사회에 반미 감정이 연속적으로 표출되고……

What Ban Ki-moon has to learn from the past

[box title=”Note” box_color=”#777777″]I wrote this piece Jan 16, when Ban was still hot in ROK politics. It was written for a project I’m participating but it was losing its relevance to the current ROK politics as the publication got delayed with new events happening. Finally, it had a death sentence when Ban abruptly threw in the towel……

장그래가 짧게 줄인 보고서는 정말로 읽을 만할까?

만화 에서 주인공 장그래가 보고서용 문장 쓰기를 배우는 모습

대학생이 어엿한 사회인이 되면 크게 변하는 게 바로 글을 쓰는 방식이다. 이 작문법을 이르는 이름도 제각각이다. 누구는 “이렇게 말고 단문형으로 써와라”라고 말하고, 또 누구는 보다 저렴한(?) 느낌의 이름인 ‘찍땡체’를 사용한다. 왜 찍땡체일까 싶은데 아마도, 이렇게 찍(-)으로 시작해서 땡(.)으로 끝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우석훈 선생은 당신이 현대에서 일하던 시절 왕회장에게 들어가는 보고서는 무조건 글자크기 20pt이상(회장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