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30년이 넘는 침묵을 깨고 요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냉장고나 발코니에서 채소가 그대로 상해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였습니다. 지난번에 한 요리에 쓴 재료들이 냉장고에 남아 있어서 매일 매일을 좌불안석으로 보내다가 낼름 남는 재료들을 가지고 요리를 했습니다.
고기를 먼저 좀 익힌 다음 양념을 투하한 것은 잘한 선택인 듯합니다. 처음부터 같이 볶았으면 양념이 탔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얇은 고기들로 하는 제육볶음이 아닌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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