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 된장찌개

마눌님이 매우 훌륭한 수제 베이컨(이분에게 사실 수 있습니다)을 사왔습니다. 이걸 차돌박이 된장찌개처럼 끓어보면 어떨까 싶어 한번 조리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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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1리터에 된장 6스푼+고추장 1스푼의 비율이면 일단 적당한 간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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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멸치육수를 내기 위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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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은 오래 끓일수록 맛이 우러나온다고 하여 물이 끓자마자 바로 된장(한편으로는 유익한 균들이 다 죽는다고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요)과 고추장을 투입했습니다. 익는 데 오래 걸리는 감자도 곧 뒤따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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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 다음은 예상하시는 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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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가 아니기 때문에 베이컨을 좀 더 일찍 넣을 걸 하는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수제 베이컨 특유의 허브향과 부드러운 기름기가 차돌박이 못지 않게 된장찌개의 맛을 살려주었습니다. 살다보면 이런 뻘타가 홀인원되는 경우도 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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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올라올지는 몰라도 그럭저럭 읽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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