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스펙터 X360은 HP의 랩탑에 대해 제가 갖고 있던 편견을 불식시켜준 훌륭한 제품입니다(적어도 지금까지는).
정말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는데 만족스럽습니다. 괜히 The Verge가 2016년 최고의 윈도우즈 노트북으로 결정한 게 아니죠.
하지만 모든 윈도우즈 랩탑이 그렇듯, 불만사항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발열 문제입니다.
그리 복잡하지 않은 작업을 하는 중에도 팬이 광폭하게 돌아가는 소리가 나면서 스피커 그릴이 있는 부분이 매우 뜨거워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죠.
이러다 안의 메인보드가 녹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입니다. Spectre X360 소비자 포럼들을 가봐도 이런 걱정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이 문제가 나한테만 해당하는 것인가 싶어 돌아다니다가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게 됐습니다.
[note note_color=”#f3f3ef”]CPU와 팬의 성능을 보다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레지스트리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 이 .reg 파일을 받아서 압축을 푼 다음 설치합니다
- ‘설정’ > ‘전원 옵션’ > ‘고급 전원 설정’
- 이제 여기에서 ‘Processor performance boost mode‘라는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 여기에서 설정을 ‘Aggressive’ → ‘Disable’로 변경합니다
- 배터리를 사용할 때와 AC전원이 있을 때 두 가지 항목이 있는데 발열이 많이 신경쓰인다면 모두 적용하는 게 좋겠죠?
- (옵션) ‘Processor power management’ > ‘System cooling‘을 ‘Active’ → ‘Passive’로 변경
- ‘Processor power management’ > ‘Maximum processor state‘를 100 → 80으로 변경 (배터리 / AC전원)[/note]
내용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팬의 쿨링 기능과 CPU의 부스트 기능를 끄고 성능을 조금 낮추어서 무리하게 발열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설정을 해놓으면 확실히 팬의 소음과 발열이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는 따뜻해지는 정도까지만 됩니다.
그런데 4번 항목의 경우는 주의해서 적용을 하셔야 할 듯합니다. (저는 안했습니다) 왜냐면 아예 팬을 작동을 안하게 하는 듯해서요. 그렇게 되면 CPU 등이 열로 손상을 입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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