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중요한 까닭

만물박사 타일러 코웬은 팟캐스트도 하는데 역시 만물박사인지라 게스트도 다양하다(심지어 Ted Gioia도!). 그가 팟캐스트를 하는 줄은 요즘 강단에서 핫한 페미니스트 철학자 아미아 스리니바산을 게스트로 초청하면서 알게 됐다.

그 이후로 팟캐스트 구독을 해뒀는데 지난번에는 스탠리 맥크리스털을 초대했더라. 나도 예전에 기사 쓰면서 리서치를 해봤던 인물인지라, 게다가 4성장군 출신이니 관심 있게 들어봤었다. 보니 최근에 Risk라는 이름의 신간을 냈더라.

대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리스크를 생각하는 데 역사에 대해 많이 읽는 게 중요한가?’라는 코웬의 질문에 대한 맥크리스털의 답이었다:

COWEN: Do you think reading a great deal of history is useful for thinking about risk, or only modestly useful?

MCCHRYSTAL: I think it’s not only useful; it’s essential. If you don’t know history, you constrain your mind almost into personal experience only.

유용한 정도가 아니라 필수적 — 역사를 모르면 생각을 개인적 경험에만 국한시키게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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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올라올지는 몰라도 그럭저럭 읽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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