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시오스Axios의 공동창업자 마이크 앨런Mike Allen은 2019년 CIA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당시 대량의 데이터 속에서 정말로 흥미로운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자신만의 팁을 공유했다:
데이터를 만든 사람을 찾아가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게 뭔지 물어본다. (데이터를 만든 사람이니만큼) 가장 흥미로운 게 뭔지 알고 잘 설명해준다.
하지만 만일 그에 대해 보고서를 써달라고 하면 정작 가장 흥미로운 것은 여러 항목 속에 묻어버리거나 (보다 많은 경우) 빼먹는 일이 대부분이라는 것1이다.
원인이 무엇일까? 위 책에서는 그 원인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지만 보고서 작성 등의 행위가 너무 정형화되는 것이 큰 원인인 것 같다.
조직 운영 차원에서는 올라오는 보고서 뿐만 아니라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대면 보고를 필히 받아야 되는 까닭이 될 수 있겠다. 하지만 더 좋은 건 보고서 자체에 그런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리라.
언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분명 기자 개개인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갖고 있는데 정작 기사에는 그런 게 안 실리는 경우가 잦다. 이렇게 그냥 새어나가 잊혀지는 이야기들을 잘 발굴하는 기법이 언론사 전사 차원에서 필요하다.
- Jim VandeHei, Mike Allen, Roy Schwartz, Smart Brevity, 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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