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의 번역을 끝낸지는 좀 된 일인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제서야 출간이 됐습니다.
그래도 표지도 멋지게 잘 나왔고 편집자께서도 꼼꼼하게 챙겨주신 덕택에 책도 잘 나왔습니다. 주변의 전문가/준전문가 분들의 평도 모두 좋아 기쁩니다.
아래는 출판사 소개 글의 일부입니다:
미국 군사력의 압도적 우위는 어디에서 오는가?
기술 혁명에 적응해온 미군의 전략과 조직의 역사
“한국이 ‘포니’를 제작하던 1970년대 후반,
미국은 F-117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미국의 전쟁 방식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20세기 후반기의 시작과 끝에 일어난 두 개의 기술 혁명은 군사 분야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재래식 전쟁의 종말을 알린 ‘핵 혁명(Nuclear Revolution)’과, 전장에 컴퓨터와 원격조종을 도입한 ‘정보혁명(IT Revolution)’이 그것이다.
기술 낙관론자들은 기술이 전쟁의 양상을 혁명적으로 변혁하고 있으며, 기술이야말로 미군의 압도적 우위의 원천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회의론자들은 기술의 효과는 과장되어 있으며, 군대의 전통적 역할과 사명을 약화시키므로 기술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은 큰 위험이라고 말한다.
1945년 이래 미군의 조직과 전략은 이렇듯 기술 혁명이라는 큰 도전에 직면하여 때로 반발하고, 때로 적응하며 변화해왔다.
이 책은 핵무기가 출현한 1945년부터 유도미사일과 무인 항공기, 스텔스 기술의 전시장이던 이라크전쟁까지, 세계 최강의 군대인 미군의 기술과 전략, 조직의 변천사를 냉철히 톺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