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동체의 사사로운 삶

음악 뿐만 아니라 문화 전반에 대해서 탁견을 자랑하는 테드 지오이아Ted Gioia 성님이 문명의 ‘진보’에 대해 쓴 글도 역시 재미있다.

말미에서 그는 기술적 진보가 2015년쯤부터 인류의 번영에 오히려 역행하고 있는 듯하다며 앞으로 “음악, 책, 예술, 가족, 친구, 내면의 삶 등이 기기들보다 삶의 질에서 점점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향후 10년간 의미있는 진보의 중심점은 개인과 작은 공동체의 사사로운 삶이 될 것이며, 그들의 지혜, 핵심 가치, 신념의 용기가 그 원동력이 될 것이다. 가상현실 헤드셋이나 스마트폰 앱이 제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테드 지오이아, 진보에 대해 던지는 7가지 이단적인 질문

나는 ‘작은 공동체’에 주목한다. 학교나 회사, 가족 말고는 공동체라는 걸 경험해 본 적 없는 긍휼스러운 한국인들을 구원할 몇 안 남은 방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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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올라올지는 몰라도 그럭저럭 읽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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