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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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의 광고에 대한 메모
광고는 결국 뉴스여야 한다. 뉴스가 아니라면 쓸모없다. —아돌프 S. 옥스 (1858~1935), 뉴욕타임즈 발행인 아돌프 옥스의 금언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시대가 지나면서 무엇이 뉴스인지, 다시 말해 ‘정보성(소구력)’을 갖는지는 계속 바뀌어 왔다는 게 중요하다. 옥스의 시절의 광고는 차분하게 광고 대상이 독자에게 얼마나 유용한지를 설득하는 기사식 광고가 많았다. <뿌리깊은 나무>의 발행인으로 잘 알려진 한창기 선생이 냈던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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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문의 요원한 ‘디지털 퍼스트’
가디언 이래로, 많은 언론들이 ‘디지털 퍼스트’를 말한다. 인쇄 매체에 희망이 없다는 이야기는 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회자되던 것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조심스레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들이 있다. 근래에 국내의 일간지 시스템을 꽤 소상하게 다루어 볼 기회가 있었다. 그간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일간지의 운영 방식과 구조에 대해서 알고 나니, 디지털 퍼스트가 생각보다 얼마나 요원한 일인지를 절실히 깨달았다. 표면적으로만 보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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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페이지는 더는 ‘메인’이 아니다
GigaOm의 매튜 잉그램의 어제 트윗: (예전부터 자주 하던 말이기는 하다) I hate to break it to my Twitter stream, but no one cares about newspaper redesigns — or website redesigns — except journalists — Mathew Ingram (@mathewi) May 20, 2014 언론 종사자에게는 야속하게 들릴지 몰라도, 사실이 그렇다. 우리가 접하는 웹의 구조는 바뀌었다. 과거에는 하나의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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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와 매체
한국의 언론은 너무 변화가 더디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해외에서 버즈피드나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같은 신생 언론은 물론이고 NYT이니 가디언과 같은 기성 매체들이 이리 저리 움직이는 모습들을 볼수록 그러한 불만은 더욱 커진다. 나 또한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이다. 답답한 일이다. 국내 기성 언론에 대한 일반 독자들의 만족도도 그리 높은 것 같아 뵈지는 않는다. ‘기레기’라는 신조어는 기사 댓글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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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e, 비디오 저널리즘의 가능성
강정수 박사님이 Vice를 다룬 가디언의 기사를 공유하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Vice의 비디오 저널리즘에 대해서는 저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Vice가 북한을 다룬 다큐멘터리는 서구 매체의 다른 북한 관련 영상물(특히 기사에서도 언급되는 BBC Panorama)보다 더 나은 수준이었고요. 제가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두 문단을 꼽아보았습니다: He insists “we don’t do branded content, we do content sponsored by br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