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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x360을 팔고 요가 920을 산 이유
윈도우즈에서 펜 입력은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멋지다 HP 스펙터 X360은 매우 매력적인 랩탑이다. 컨버터블, 혹은 2-in-1으로 일컬어지곤 하는 360º 접히는 터치스크린의 강점은 직접 써보지 않으면 모른다. X360에 원노트를 띄워놓고 회의나 취재 때 펜 입력으로 메모를 하고 이를 관리하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게다가 원노트는 오피스365 구독자에게 필기 인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윈도우즈 잉크는 현재 화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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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를 7년 넘게 쓰다가 원노트로 갈아탄 까닭
에버노트는 좋은 메모 서비스입니다. 2010년부터 최근까지 7년 넘게 써왔습니다. 애착도 컸지요. 지금 이 블로그에만 에버노트에 관한 글을, 데스크탑 버전 에버노트 해상도 화질 저하 문제 해결법 스마트폰 시대의 독서 스크랩북 만들기: 캠스캐너+에버노트 에버노트로 편리하게 가구 배치 계획하기 이만큼(?)이나 썼네요. 그리고 이글루스 시절에도 뇌수의 일부분, 메모의 디지털화: 스프링패드와 에버노트라는 글을 썼어요. 당시에는 스프링패드와 에버노트를 비교하면서 에버노트의 손을 들어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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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체 ‘공동정범’이 뭐지?
이미 많은 호평을 받은 이 다큐멘터리를 보는 도중에 계속 떠오른 질문이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난 다음에도 그 의문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공범이면 공범이지 공동정범은 또 뭐란 말인가.((공범과 공동정범은 다른 개념이다.)) 이 낯선 법률용어를 용산 참사와 결부지어 이해하려면 공동정범이란 개념이 어떻게 성립하는지, 그리고 공동정범이 성립하면 어떤 처벌을 받는지를 알아야 한다. 판례는 이렇게 말한다: [quote cite=”대법원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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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이라면 역시 불맛이지! 부산 깡통시장 불맛 맛집 탐방
결국 평생 함께하려 했던 구글폰을 버리고 아이폰 8 플러스를 샀습니다. 부산에 잠깐 갔다 올 일이 생겨서 그 와중에 이번에 장만한 릭rig+외장 마이크 조합을 테스트하고 싶었죠. 어디가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마침 택시 기사님께서 깡통시장을 추천해주셔서 가봤는데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과연 아이폰, 정말 뭐 고민할 거 없이 딱 보이는대로 잘 찍히더군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앱등이로 살겠습니다. 근데 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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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앱까로 살아온 내가 아이폰의 승리를 선언하게 될 줄이야
BBC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여기 내부에서도 모바일 저널리즘(흔히 앞 두 글자씩만 따서 MoJo라고 부른다)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걸 보고 많이 놀랐다. 가장 전통적이고 그래서 보수적일 거라고 생각했던 조직이 그런다는 것이 신기했고, 그래서 나도 더 늦기 전에 서둘러 #MoJo에 가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미 두걸 쇼Dougal Shaw가 선구적으로 모바일로만 촬영한 영상을 BBC News TV에도 몇차례 방송 태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