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서 ‘반미주의로 보는 한국 현대사’가 출간되었습니다

작업은 작년 중반쯤에 끝났는데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출간됐습니다. 뭐, 이 책과 관련된 일화는 앞으로 주욱 들려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 대사관에서 정치과장으로 근무한 저자 데이비드 스트라우브가 당시 한국 사회에 분출했던 반미 현상을 분석하고 진단하며, 실제 미국 대사관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기록한 책이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한국 사회에 반미 감정이 연속적으로 표출되고……

스티브 배넌, 그리고 ‘새로운 우파’의 시대

오래 전부터 율리우스 에볼라와 유럽 신우파nouvelle droite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스티브 배넌의 등장으로 그간 언더그라운드에 묻혀 있던 이 ‘새로운 우파’에 대한 논의가 갑자기 스타덤(?)에 올라버렸더군요. 그래서 배넌과 세계적으로 부흥하고 있는 새로운 우파에 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백인 우월주의자. 반유대주의자. 파시스트. 여성혐오자. 개중 하나만 듣더라도 그닥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일 텐데 이 모든 표현을……